2009년 02월 10일
애플 앱 스토어, 무서운 사과 열풍!!
지난 2008년 7월 오픈한 앱 스토어에서는 일정관리, 재무관리, 스포츠, 여행 그리고 게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어플들이 $0.99, $4.99, $9.99 등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. 무료 어플도 상당히 많아서 현금을 들이지 않아도 재미있는 기능들을 마음껏 이용해볼 수 있다. 어려운 시기지만, 가능성이 보일 때 도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.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반향을 얻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게임이다. EA, 남코, Gameloft같은 유명 해외 게임업체들은 벌써 수 종의 게임을 판매중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. 국내 게임업체들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지 않을까? 앱 스토어의 시장은 세계이며,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니까 말이다.
얼마 전 애플의 아이폰이 1,800만 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1%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 2007년 점유율이 0.3%였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장률이다. 물론 노키아의 38.6%, 삼성의 16.2%에 비하면 우스운 수치인 것은 사실,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단일 기종으로 1%를 이뤄 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.
한 편에선 아이팟 터치가 미친듯이 팔려나간다는 기사도 눈에 띈다.(Apple iPod Touch, New MacBook Selling Like Crazy) 이 기사에 따르면 아이팟 터치는 아마존에서 가격이 훨씬 싼 아이팟 나노를 누르고 MP3 플레이어 카테고리 판매량 1, 2위를 차지했다. 아마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이팟 터치의 인기는 굉장하다. 최근 국내에서는 주문 후 1주에서 길게는 3주까지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을 정도.
무엇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이렇게 팔려나가게 하고 있는 것일까? 물론 성능이나 디자인 같은 기기 자체의 매력이 주 원인이겠지만,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.
애플 앱 스토어
‘앱 스토어’. 이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세히는 알지 못하더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보았을 것이다. 앱 스토어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(Application Store)의 줄임말로,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 내부에 있는 아이폰/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(이후 ‘어플’로 통칭)를 판매하는 코너의 이름이다.
(WIFI를 이용해 기기에서 직접 접속도 가능하다)

오픈 플랫폼
규모에 따라 등록 금액이 다르다.
앱 스토어에 등록된 어플들은 대부분 애플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.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업체나 소규모 개발자 집단 혹은 개인 개발자들이 만들어 올린 것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.
$99 혹은 $299달러를 지불하면 애플에 개발자로 등록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SDK를 제공받게 된다. 개발된 어플은 애플의 QA를 거친 뒤 앱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며, 판매수익은 개발자와 애플이 7대 3으로 나누어 가지게 된다 (수익은 앱 스토어의 지역구분 별로 $250달러 이상의 매출이 났을 때 배분된다).
애플 앱 스토어는 개발과 수익 창출의 영역을 외부로 오픈한 전형적인 ‘2.0’ 형태를 띄고 있다. 이런 방식을 선택한 애플은 ‘기기의 활용 범위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’는 장점을 취했다.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혹은 기발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개발할 것이고, 그런 다양한 기호에 맞춘 소프트웨어의 등장은 기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.
애플의 전략을 도표화 해 보면 위와 같다. 플랫폼 오픈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수급하고, 그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기기를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노린 것이다. 그리고 그 효과는 제법 컸던 모양이다.
데이터
앱 스토어의 지난 성과를 몇 가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.


이런 데이터가 나온 데는 두 가지 이슈가 기인한다. 첫 번째는 7월 11일의 3G 아이폰 발매다. 이 때문에 08년 2~3회계분기에는 3G 아이폰의 대기수요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. 두 번째 원인은 바로 앱 스토어의 붐이다. 앱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어플들의 활용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대 붐을 이루었고 이 덕분에 ‘작년 하반기 아이폰은 없어서 못 팔 정도(2009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, Kevin Kim)’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.
Timming...The Time is NOW!!
아직까지 앱 스토어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다.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데이터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드라마틱하다. 대세가 될 것이라 이야기 하기는 이르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인 것만은 확실하다. 도전 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.
최근 구글, MS, 삼성도 자신들의 오픈 플랫폼 마켓과 관련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서비스하기 시작했다. 아직까지 애플 앱 스토어만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시야를 아이폰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넓혀 보는 것도 좋겠다.
부록 : 흥미로운 어플들
앱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흥미로운 어플들의 사례를 몇 가지 준비했다(일정 관리나 PDF 뷰어 같은 ‘당연한’ 기능들은 제외). 쭉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, WIFI만 전국에 보급된다면 정말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다. 특히 기기에 기본 내장된 YouTube, GoogleMap과의 연동 기능이 재미있다.
Game : Crayon Physics
GDC2008에서 인디게임 대상을 받은 퍼즐게임. 얼마 전 PC판 발매에 이어 아이팟 터치로 발매되었다. 제목 그대로 크레용과 물리가 컨셉인 게임. 긴 말 필요 없이 아래 동영상을 보면 되겠다.
이 밖에도 퍼즐, 레이싱, 액션, RPG 등 별의 별 게임들이 다 있다.
LifeStyle : eBay Mobile
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Bay를 이용할 수 있는 어플. 이용을 위해서는 WIFI에 접속 가능한 환경이어야 한다. 경매 특성상 실시간 감시(?)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꽤나 유용할 듯 하다.
News : USA TODAY
Music : DigiDrummer
드럼 외에도 기타, 피아노, 오카리나 등이 가상 악기로 판매되고 있다.
Social Networking : Facebook
PR : Benz New C63 AMG
비슷한 종류로 밴드 데스 캡 포 큐티(Death Cab For Cutie)의 PR용 어플도 있다. 밴드의 소개, 앨범, 곡 샘플, 비디오 클립을 감상할 수 있고, 밴드의 새 소식이나 공연 정보(구글맵을 이용한 공연장 위치정보까지 제공한다)를 확인할 수도 있다.
비슷한 컨셉으로 서태지나 동방신기용 어플을 개발하면? -ㅅ-b
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[?]
- 아이팟 터치 30일 이후 배송이라.. by lchocobo
- 아이팟 터치 2세대(ipod touch 2G) by 카페홀릭
- iPod 터치 펌웨어 2.0 업데이트 by Cailia
- 아이폰/터치 앱 스토어 신작 게임 (2008년 9월 16일) by Cailia
- 아이폰 펌웨어 2.0으로 업그레이드 by kkendd
# by | 2009/02/10 10:10 | IT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